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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80선 힘겨운 반등 시도…뉴욕증시 혼조 마감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23 11:18
수정2024.10.23 13:09

[앵커] 

미국 대선과 금리 변동성에 증시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하다 조금씩 상승폭을 늘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 중이지만 그간 빠진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비교적 더딘 답답한 모습입니다. 

장초반 2570선 중심으로 보합권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재차 반등을 모색하며 조금 전 11시 25분 기준으로 2580선 후반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7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은 1천억 원 넘게 순매도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처럼 빨간불입니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5만 7천 원 대까지 떨어지며 사흘 연속 장중 신저가를 터치한 뒤 소폭 올라 5만 8천 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나란히 3%, 1%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인도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현대차도 3% 가까운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전 한 때 720선 후반까지 밀렸다 낙폭을 메우며 730선 초반 보합권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기관 매수세가 주춤한 사이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죠? 

[기자]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02% 내린 4만2천900선 초반에 장을 마쳤고요. 

S&P 500 지수도 0.05% 하락한 5천800선 중반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18% 오른 1만8천500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개월 만에 4.2%를 넘어섰단 소식에 투자 심리가 짓눌렸습니다. 

그나마 양호한 기업 실적이 불안한 미국 증시를 지탱했습니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와 필립 모리스가 탄탄한 기업 실적 발표에 나란히 10% 넘게 급등 마감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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