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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K방산' ETF 美 뉴욕증시 상장 추진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23 09:37
수정2024.10.23 09:38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화운용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PLUS K방산'을 벤치마킹한 'PLUS Korea Defense Industry Index ETF'의 상장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습니다.

이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목 구성은 기존 PLUS K방산 모델을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래 시 사용되는 종목명은 K-Defense의 약자인 'KDEF'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현지 ETF 플랫폼 운용사인 'ETC(Exchange Traded Concepts)'와 협업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화운용이 한국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ETF를 뉴욕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외국인들의 K방산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와 관련해 PLUS K방산 ETF 편입 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6억 원), LIG넥스원(754억 원), 현대로템(575억 원), 한국항공우주(461억 원) 등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국내 방산기업들은 올해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PLUS K방산 펀드도 올해 이후 지난 22일까지 70.79%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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