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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국채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시장 발목을 잡습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틀째 숨을 고르는 모습인데요.

많이 오른 만큼 악재에 취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간밤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22일)와 마찬가지로 나스닥만 강보합을 기록했고 다우와 S&P500은 이틀 연속 소폭 빠졌습니다.

다우지수는 0.02%, S&P500은 0.05%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르면서 거래 마쳤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애플은 0.26% 하락, 어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도 쉬어 가면서 0.08% 빠졌습니다.

애플과의 격차를 600억 달러로 좁히면서 턱밑까지 쫓아온 모습이고요.

반도체 종목들 전체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로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인텔이나 마이크론 등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인도와 칩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는 소식 등을 이유로 낙폭을 축소해 냈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7%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루프 캐피탈에서 양호한 실적과 주요 성장 동력도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하자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알파벳은 허니웰과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상승했고, 아마존도 0.33%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1%대 강세 보인 반면, 테슬라는 이번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위험이 있다는 가능성 재기되면서 나흘 연속 빠지고 있습니다.

0.4%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견고한 투자 심리를 바탕으로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인데요.

이밖에 양호한 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 소식에 제너럴 모터스는 9% 넘게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같은 업종의 포드도 2%대 함께 올랐고.

버라이존은 자본 지출 확대 소식에도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5%대 하락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장 마감 후 부진한 잠정 실적 발표하면서 시간 외에 4% 내외로 하락세 보였고, GE 에어로스페이스나 록히드마틴도 올해 가이던스 상향에도 부진한 실적 발표로 주가가 흘러내렸습니다.

이처럼 실적 발표한 기업들의 차별화가 뚜렷한, 종목 장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계속해서 오르는 국채수익률입니다.

10년물 간밤에도 오르면서 4.2%대를 돌파했습니다.

7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초반부터 하락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채수익률이 오르는 이유,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연준이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0.5% 포인트 금리 인하를 한 것이 과도한 조치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향후 연준이 금리 인하에 전보다 신중을 기할 것이란 전망으로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 대선을 앞두고 국채수익률뿐만 아니라 달러화도 강세 보이는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들 실적 발표 앞두고 있죠.

AI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변화에 따라 시장이 지금보다 더 크게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당장 실적 발표가 임박한 테슬라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대체로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M7 실적 발표 내용과 일정에 맞게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불안정하다 보니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 행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대선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중동 긴장도 계속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발표될 주요 기업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나의 안전벨트는 무엇이고, 또 충분히 견고한지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