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투자자들, 대선 누가 이기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3 06:10
수정2024.10.23 06:13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이 11월 말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옵션 투자자들은 다음달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지에 관계 없이 비트코인이 다음달 말까지 8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5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9% 오른 6만7천29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8만 달러는 현재 가격보다 20% 오른 수준입니다. 지난 3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7만3천800달러대보다도 약 10% 더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동을 예상하며, 새로운 베팅은 콜 옵션에 집중돼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자산(여기서는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나중에 더 비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옵션 시장에서 11월 8일 만기 콜 옵션의 행사 가격은 7만5천 달러, 11월 29일 만기 콜 옵션 행사 가격은 8만 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습니다. 11월 말에는 8만 달러에 비트코인을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12월 27일 만기 콜 옵션은 10만 달러와 8만 달러가 가장 많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5년 만에 아기 태어난 이곳…백일잔치로 '들썩'
- 2.5명이서 충분…AI가 바꾼 게임 개발
- 3.[단독] '라라스윗' 설탕 대신 대장균 득실…식약처 회수
- 4.국민연금 2천만원 받는다고 좋아했던 어르신 '울상'
- 5.위기설 롯데, 그룹 상징 '월드타워' 담보로 내놨다
- 6.계속 "따르릉"…호가 6억 오른 분당 '들썩'
- 7.[오늘 날씨] 기온 '뚝'·오후부터 눈…아침 최저 -8~6도
- 8.인생 2막 준비?…'이 자격증' 따 놓으면 걱정 끝
- 9.740㎞의 기적을 믿습니다…딸 약값 46억, 아빠는 걸었습니다.
- 10.삼성전자, 부사장 35명 등 137명 승진…39세 상무·46세 부사장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