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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새 스냅드래곤 출시…삼성 갤럭시S25 탑재 가능성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0.22 19:24
수정2024.10.22 20:08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이미지 (퀄컴 제공=연합뉴스)]

퀄컴이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와 샤오미, 비보 등 여러 기업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퀄컴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스냅드래곤 8 3세대 후속작으로 퀄컴이 만드는 스마트폰 프로세서(SoC)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납니다. 

퀄컴은 이번 제품이 3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져 성능과 전력효율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은 "와트당 AI 성능이 45% 향상됐다"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효율은 각각 44%, 40%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SoC 구성 요소를 포함한 전반적인 전력효율은 27%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퀄컴은 CPU를 기존 '크라이오'에서 2세대 '오라이온'으로 변경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오라이온 CPU는 퀄컴이 지난 2021년 누비아를 인수한 뒤 올해 초 AI PC용 SoC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최초 적용한 CPU인데 모바일용으로 개발해 이번에 적용한 것입니다. 

오라이온 CPU는 최대 클럭 속도가 4.32기가헤르츠(㎓)로 싱글 코어는 45%, 멀티 코어는 45%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퀄컴은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생성형 AI 성능도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로부터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기기 내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퀄컴은 이번 제품이 게이밍 성능은 40%, 사실적 조명 효과를 구현하는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35%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5에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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