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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2.5% 성장 전망…"中 부동산 위험 요인"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0.22 16:47
수정2024.10.22 22:00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5%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IMF는 오늘(22일)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 2024년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2.5%로 유지했습니다.

정부,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2.6%, 한국은행 2.4%로 내다보고 있고 OECD와 KDI는 각각 2.5%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자료: 기획재정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하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IMF는 지난 7월 전망에 비해 세계 경제 하방조정 위험요인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상방 요인으로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투자 회복과 구조개혁 모멘텀 확산에 의한 잠재성장률 제고 등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그간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에 따른 성장·고용으로의 부정적 영향, 중국 부동산 부문 위축 지속,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지정학적 위기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하방조정 위험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재정 당국에 대해서는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을 권고했고 통화정책 전환으로 인한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제한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함께 급격한 위기 발생시 자본흐름제한조치 활용을 제안했습니다.

그 밖에, 중장기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및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함께 자유로운 무역 복원을 위한 다자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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