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못 맡기겠다' 이참에 증권사로?…비상걸린 은행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0.22 14:51
수정2024.10.22 16:31
[앵커]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누구나 기존 운용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은행들이 증권사 등에게 고객을 뺏기기 않게 사활을 걸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집계된 퇴직연금 규모는 400조 878 억 원, 이 가운데 은행권은 약 200조 원,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증권사나 보험사들은 각각 20%대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31일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고객을 지키려는 은행과 빼앗으려는 증권사와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꿀 때 크게 고려하는 세 가지는 수익률과 상품의 다양성, 매매의 편의성입니다.
업체별 차이가 있지만 업권별로는 증권사나 보험사가 은행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상품의 다양성과 상품을 사고팔 때 매매 편의성도 증권사가 앞섭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금융투자 쪽에서 다양한 상품들, 약간의 위험성은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그런 기술이라든지 은행은 전통적인 상품들이 정기 예·적금이나 신탁 등 안전한 그런 상품들...]
은행들은 증권사와 비교해 '안정성'과 '접근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은행별로 전문적 자산관리를 위해 1대 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한 은행은 IRP 비대면 수수료 면제 정책을 운영해 타 금융권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 은행의 강점인 안정성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은행만이 보유한 상품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의 전국 내 위치한 다수의 지점을 활용해 고객관리를 타 업권보다 더 촘촘하고...]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융사 간 경쟁은 치열해지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은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누구나 기존 운용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은행들이 증권사 등에게 고객을 뺏기기 않게 사활을 걸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집계된 퇴직연금 규모는 400조 878 억 원, 이 가운데 은행권은 약 200조 원,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증권사나 보험사들은 각각 20%대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31일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고객을 지키려는 은행과 빼앗으려는 증권사와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꿀 때 크게 고려하는 세 가지는 수익률과 상품의 다양성, 매매의 편의성입니다.
업체별 차이가 있지만 업권별로는 증권사나 보험사가 은행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상품의 다양성과 상품을 사고팔 때 매매 편의성도 증권사가 앞섭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금융투자 쪽에서 다양한 상품들, 약간의 위험성은 있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그런 기술이라든지 은행은 전통적인 상품들이 정기 예·적금이나 신탁 등 안전한 그런 상품들...]
은행들은 증권사와 비교해 '안정성'과 '접근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은행별로 전문적 자산관리를 위해 1대 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한 은행은 IRP 비대면 수수료 면제 정책을 운영해 타 금융권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 은행의 강점인 안정성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은행만이 보유한 상품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의 전국 내 위치한 다수의 지점을 활용해 고객관리를 타 업권보다 더 촘촘하고...]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융사 간 경쟁은 치열해지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은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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