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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협의체 참여 안 해…의학회·의대협회 결정 존중"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0.22 13:58
수정2024.10.22 14:26

대한의학회와 KAMC(의대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현시점에서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2일) 대한의학회와 KAMC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해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부디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 잘 표명될 수 있도록 신중함을 기해주길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일부 논의 사항에 대해 대한의학회의 참여 의도를 이해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의료계의 의견에 반하는 논의는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한의학회와 KAMC는 상급종합병원들의 시스템 왜곡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의협도 공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의협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의학회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 논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은 "대한의학회가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만큼,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의료계 전체의 의견을 고려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고도 전했습니다.

의사협회는 현시점 협의체에 참여하지는 않겠다며 "앞으로도 의료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의체 및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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