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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급등에 코스피, 다시 2600 밑으로…엔비디아 140달러 돌파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0.22 11:20
수정2024.10.22 11:35

[앵커] 

월요일 기분 좋게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꺾였습니다. 

간밤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인데, 자세한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0.9% 떨어진 258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개인의 매수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5천억 원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어제(21일)보다 1% 넘게 떨어져 5만 8천 원대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0.2% 내린 19만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2% 떨어지며 750선이 깨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1380원대를 돌파한 후 1379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미국에서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죠? 

[기자]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지수는 0.8%, S&P500 지수는 0.18% 각각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정을 시사하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19%대까지 치솟으며 시장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꺾였습니다. 

이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국제 금값은 중 온스당 2천74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역대 처음으로 종가기준 140달러를 돌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4.14% 급등하며 143.7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도 3조 5천250억 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1위 애플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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