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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ETF 2종 신규 상장…'고배당' 美 성장주 집중 투자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0.22 11:09
수정2024.10.22 11:15

[(자료: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PLUS 미국S&P500 성장주'(이하 S&P500 성장주)와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이하 성장주커버드콜) 2종을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S&P500 성장주'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한 S&P500 성장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합니다. 정보기술(IT) 분야 등 고성장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여러 섹터에 분산 투자해 기술주 중심의 ETF보다 변동성을 낮췄습니다.

종목별 투자 비중을 보면 ▲애플(18.15%) ▲엔비디아(17.12%) ▲마이크로소프트(15.78%) ▲아마존(8.96%) ▲메타(4,44%) 등 기술주가 많았고, ▲일라이릴리(2.65%) ▲넷플릭스(1.16%) ▲마스터카드(1.14%) 등도 포함됐습니다. 모의실험 결과 지난 20년간 매달 50만원씩 적립 투자시 자산은 약 6억3천만원으로, S&P500에 동일하게 투자했을 때 4억8천만원을 웃돈다는 설명입니다. 

'성장주커버드콜'은 미국 성장주 중에서도 배당이 많고 5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매일 S&P500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을 매달 15일 지급합니다. 국내에서 배당 성장 ETF로 알려진 '슈드'(SCHD)가 가치주 중심인 것과 달리 이 ETF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습니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일라이릴리(6.93%) ▲마이크로소프트(6.38%) ▲브로드컴(5.91%) ▲유나이티드헬스(4.65%) ▲비자(4.04%) 등이 있습니다.

또한 콜옵션 매도 비중을 15%로 고정하고 주가 흐름에 85% 참여해 상승장에서 성장주의 주가 상승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한화운용은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로 지적되는 상승 제한 효과를 최소화해 수익률 측면에서 슈드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금태섭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 성장해 온 미국 성장주를 활용한 전략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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