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가능' 제주, 불법체류 중국인 1만명 넘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22 11:04
수정2024.10.22 14:24
[제주출입국 (사진=연합뉴스)]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누적 불법체류 인원은 1만1천191명입니다.
이들은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다가 귀국하지 않고 소재가 불분명한 외국인입니다. 상당수는 제주에 체류중이지만 일부는 몰래 제주 외 지역으로 무단이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1만826명보다 3.4%(365명) 증가했고, 2022년 8천569명, 2021년 9천972명에 비해서는 각각 30.6%(2천622명), 12.2%(1천219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 시기 주춤했던 불법체류자는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불법체류자의 국적은 중국 1만412명(93%), 베트남 326명(2.9%), 인도네시아 291명(2.6%), 필리핀 239명(2.1%), 몽골 133명(1.2%), 캄보디아 31명(0.3%), 라오스 28명(0.3%) 등입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현재 111개국 외국인에 대해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 제도를 운용 중입니다.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오면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으나 입국 후 국내 다른 지역으로는 이동이 제한됩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무사증 외국인 관광객은 131만5천638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자 장사 맞네…은행들 퇴직금이 '무려'
- 2.계약금만 4억~5억...로또 라는데 현금부자만 신나겠네
- 3.구토·설사면 '이 병' 의심…변기뚜껑 꼭 닫으세요
- 4.국민 여론은 '상속세 강화'…"5억에 5%, 10억에 10%"
- 5.'월급 통장에 5천만원 더 꽂혔네'…연봉 50% 성과급 쏜 ‘이 회사’
- 6.내일까지 전국 최대 30㎝ 폭설…영하 강추위 온다
- 7.은퇴 후 일한 게 죄?…국민연금 삭감 '갑론을박'
- 8.'빌라전세? 차라리 월세로 하시죠'…돈 떼일까 걱정
- 9.'자식보다 낫네'…집 있는 독신여성 나이 먹어 가입하는 이것
- 10.대치동 안되면 헝가리行?...헝가리 의대 출신 의사가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