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車보험료 인상 압력…9월 손해율 87% '껑충'
SBS Biz 류정현
입력2024.10.22 10:40
수정2024.10.22 10:43
지난달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7%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손해보험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7%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83%보다 4%p 높습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4대 손해보험사만 놓고 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6.59%로 1년 전 81.99%보다 4.6%p 높습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손해율도 81.5%를 기록하면서 1년 전 78.9%보다 2.6%p 높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를 넘어서면 보험사들이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그만큼 내년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커집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남부지방 폭우, 사고건수 증가, 차량 부품비 상승으로 인한 손해율 악화로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됐다"며 "앞으로도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손해율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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