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LG, 일·가정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가전 선보여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0.22 10:34
수정2024.10.22 10:4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4'에서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접목되는 순간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가정부터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됩니다.

'AI 홈'에서는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홈에서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 중요한 데이터를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 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패스키' 등을 소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홈 거실에서는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을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캄 온보딩' 기능을 선보이고, 침실에서는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AI 오피스'에서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스토어'는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하는 등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AI B2B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 생성형 AI 가전 전시…음식과 와인 추천 받아
LG전자는 이번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홈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전시관 전면에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기반으로 일상이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 받고,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 과정을 확인하는 장면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생활가전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줍니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맛과 향이 다른 두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도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삼성·LG, 일·가정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가전 선보여
손경식 경총 회장 "정년 연장 대신 재고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