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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중년 남성보다 여성이 최대 16만원 더 비싸"

SBS Biz 류정현
입력2024.10.22 09:48
수정2024.10.22 09:56


우리나라 중년 인구의 자동차보험료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이 대체로 비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무작위 추출을 통해 고객 1만명의 자동차보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기준 40대 남성의 자동차보험료는 연평균 61만9천229원을, 여성은 73만4천124원을 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11만4천895원 더 비싼 겁니다.

50대는 남성 71만5천595원, 여성 84만6천878원으로 13만1천283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60대도 남성 81만8천16원, 여성 98만2천618원으로 여성이 16만4천602원 더 많은 금액을 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운전자 나이, 사고 건수, 교통법규 위반 내역, 보험 가입 경력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별에 관계 없이 연령으로만 봤을 때 자동차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는 연령대는 20대로 103만6천838원을 지출했습니다. 30대 77만6천667원, 40대 67만6천426원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여러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연령대별 보험료에 주목하게 됐다”며 “고정비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인 만큼 신중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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