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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바꿔치기 '라벨갈이' 5년간 1조원 넘게 적발"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2 07:07
수정2024.10.22 07:11

[쌀 원산지 국내산 표기와 다르게 냉동제품 김치볶음밥용 쌀 원산지는 외국산 (사진=연합뉴스)]

원산지를 바꿔치기하는 이른바 '라벨갈이'로 적발된 물품 규모가 5년 새 1조원어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원산지 표시 위반은 1천103건, 적발 금액은 1조7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철강 제품이 150건(2천4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 125건(561억원), 전기기계 101건(1천92억원), 전자제품 78건(1천122억원), 광학기기·시계 72건(251억원), 수공구 62건(138억원), 농수산물 59건(52억원) 순이었습니다.

위반 유형은 원산지 미표시가 438건(2천685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산지 표시 부적정 218건(1천504억원), 손상 변경 190건(1천655억원), 허위 표시 132건(1천644억원), 오인 표시 125건(3천248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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