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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살려니 손 떨리네…내린다더니 '감감무소식'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0.22 06:28
수정2024.10.22 08:12

[배추에 영양제 등을 공급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폭염이 계속되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9.38)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돼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보다는 1%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축소됐습니다.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7%)과 축산물(8.2%)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5.3% 올랐습니다.

배추(61.0%), 토마토(51.1%) 등 채소와 돼지고기(16.1%), 쇠고기(11.2%) 등 축산물이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양나경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추와 토마토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올랐다"며 "축산물은 폭염에 더해 도축 일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주택용전력(13.9%), 산업용도시가스(0.8%) 등이 오르면서 0.9% 상승했습니다.

반면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석탄및석유제품(-6.3%), 화학제품(-1.2%) 등을 중심으로 0.7%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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