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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강세'는 빚좋은 개살구?…골드만삭스"10년간 美주식 수익률 3% 그칠 것“

SBS Biz 황인표
입력2024.10.22 05:52
수정2024.10.22 06:13

[앵커]

밤사이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 흐름을 주도한 건 엔비디아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빅테크 기업에 의존하는 미국 증시의 향후 수익률이 뚝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황인표 기자, 일단,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요?

[기자]

엔비디아는 오늘(22일) 전거래일보다 4.14% 오른 143.71달러에 마감해 최고가격을 다시 새로 썼습니다.

시가 총액은 3조 5천억 달러로 불어나 시총 1위 애플의 3조 6천억 달러에 대해 격차를 바짝 좁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둔 MS와 구글, 메타 등 고객사들이 AI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미국 주가 수익률은 크게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전망인데요.

골드만삭스는 S&P 500 지수의 총수익률이 10년 간 연평균 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수익률 13%도 안될 뿐 아니라 미 국채 수익률 보다 못할 가능성이 72%에 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미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P 500 지수가 올 들어 23% 올랐지만 ,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엔비디아 등 소수의 AI 관련주에 국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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