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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스스로 척척…MS '자율 에이전트'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0.22 04:14
수정2024.10.22 05:4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업무시스템을 도울 수 있는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MS는 현지시간 21일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 자율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는 다음 달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MS의 AI 기반 플랫폼으로 자율 에이전트 구축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팀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분석과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습니다.

MS는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Dynamics 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들은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관련 팀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MS는 설명했습니다.

판매팀의 경우 자율 에이전트가 잠재 고객을 스스로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는가 하면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연락하는 과정을 도와줍니다. 재무팀이나 공급망 관리팀도 자율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자동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MS는 포천 500대 기업의 60%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창작 기간 단축 등의 업무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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