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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까지 채우세요…"노인 연령은 75세로"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0.21 17:48
수정2024.10.21 18:46

[앵커]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직 근로자들의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늘어납니다.

초고령사회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노인으로 보는 나이를 앞으로 75세로 올리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오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안부가 공무직 근로자 약 2천300명의 정년을 65세까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60세인 1964년생은 63세로, 55세인 1969년생부터는 65세로 확대되는 식입니다.

공무직 임금이 인건비가 아닌 사업비로 편성되는 만큼 국가 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지만, 공무직 전반으로 이같은 논의가 확산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윤동열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 공공노조에서는 이와 같은 공무직에 대한 정년연장을 시도하려고 할 것이고요. 다른 업종에서도 정년연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치적 어젠다로 제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공직사회에서 정년 65세 시대가 열린 건 고령화 속도가 빨라져섭니다.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고령인구 구성비는 49년 뒤 47.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구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인 것입니다.

올해 46.1세인 중위 연령은 같은 해 63.4세로 높아집니다.

[이중근 / 대한노인회장 (부영그룹 회장) :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1년씩 단계적으로 75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합니다. 연금 등 노인 부양을 위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 정년연장 방안을 논의 중인 정부는 올해 안에 '계속고용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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