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개최…성장 전략 공유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21 15:52
수정2024.10.21 15:52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양 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일 E&P사업실장, 신은주 터미널사업실장, 황의용 LNG사업실장 등 유관 경영층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지난해 신설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 행사로, 현지 사업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너지 사업'을 중심 테마로 한 이번 밸류데이에서는 글로벌 LNG시장의 동향과 전망, E&P 핵심사업 역량과 비전&전략, LNG터미널 사업전망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 3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LNG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는 "LNG는 도시 적합성, 환경 친화성,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성 등 다방면에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한 브릿지연료"라고 설명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확대와 트레이딩 활성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지속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LNG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에 이어 각 부문 경영층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함께,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계사업 확장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국내 조선업 호황과 연계한 LNG 터미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광양 제1터미널은 지난 7월 종합준공을 통해 93만㎘의 LNG 저장 용량을 갖추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제2 LNG터미널을 완공해 저장용량을 확대하고,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등 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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