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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진화' 일자리 지도 바꾼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21 14:48
수정2024.10.21 15:31

[앵커] 

기업들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에선 단순 생산을 넘어 로봇이 사람 대신 안전을 점검하기도 하는데요. 

무인화로 인한 고용 감축 등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물류로봇은 앞뒤 상관없이 전체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존 물류로봇은 전진, 직진 이동만 가능했지만 이 로봇은 주행 제어 기술을 토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부품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로봇에는 카메라 등 각종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로봇은 센서를 통해 공장에서 실시간으로 설비 점검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재민 / 현대차·기아 이포레스트 센터장: 얼마나 많은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결국 제조 지능을 결정짓는다고 보고 있고, 제조 지능이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장 무인화는 자동차 업계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패키징 공장 무인화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공정 무인화율은 30%인데,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무인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철강업계도 스마트 공장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사고 위험이 큰 업무를 사람 대신 로봇이 하는 공장을 구현하겠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로봇의 인력 대체는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제조업 공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로봇은 약 428만 대로, 2022년보다 10% 늘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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