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거주자 외화예금 14개월 만에 최고치…"기업 예치금 증가"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0.21 11:27
수정2024.10.21 12:00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합니다. 

오늘(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천40억7천만달러로 전달보다 36억6천만달러 늘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먼저 9월 달러화 예금이 전달보다 22억7천만달러 늘어난 85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의 82.5%를 차지합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수출 대금 예치 증가와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발행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위안화예금, 엔화예금도 각각 6억2천만달러, 5억3천만달러 늘었습니다.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사업 매각대금 수취 등으로 증가했고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엔화절상에 따른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늘었습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5억달러 증가한 887억5천만달러이고 개인예금은 153억2천만달러로 1억6천만달러 늘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수출입은행장 "체코 원전에 금융지원 약속 아냐…관례로 발급"
외화예금 넉달째 늘었지만…서학개미는 주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