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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네이버페이에서도 여러 보험사의 펫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오늘(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내달 말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입니다. 비교·추천서비스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삼성화재도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 저울질 중입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르면 11월 말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휴보험사는 아직 계약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다수 제휴사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는 지난 7월 카카오페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가 참여했고 추후 DB손보가 합류했습니다. 현재 메리츠화재도 합류를 검토 중입니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는 지난 7월 카카오페이가 선보인 이후 현재 단독 사업자로 운영 중입니다. 네이버페이가 참여하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2개 이상의 핀테크사가 참여하는 건 자동차보험 외에 펫보험이 두 번째가 될 전망입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와 달리 펫보험은 자체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과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만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1월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로 보험사 자체 온라인 채널보다 비싼 가격이 꼽혔는데 펫보험에서는 이런 점이 해소되는 겁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말부터 플랫폼에서 가입할 때 가격을 기존 홈페이지 가격과 동일하게 낮추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핀테크사간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자동차 보험 외에도 추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