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25일 출시…중국 견제 본격화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0.21 10:26
수정2024.10.22 11:30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위)과 갤럭시Z폴드6(아래)]
삼성전자가 한층 슬림해진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오는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경량화된 제품으로 갤럭시Z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 얇고 3g이 가벼운 제품입니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 10.6㎜, 무게 236g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며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도 탑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에는 16GB 메모리가 들어가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가 구현될 수 있고,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됐습니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278만9천600원으로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6(222만9천700원)보다 약 50만원 비쌉니다.
제품 판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이통3사의 공식온라인몰에서 시작합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두께 9㎜대 폴더블폰을 출시한 중국 기업의 공세에 대응하는 동시에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기업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믹스 폴드4 두께는 9.47㎜, 아너의 신형 폴더블폰 매직 V3 두께는 9.3㎜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35%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3%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뺏기고 연속 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이번 제품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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