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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엠폭스' 펜데믹 확산 가능성 보고서에…진단키트주 급등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21 07:53
수정2024.10.21 08:1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우리 시장은 반도체주가 크게 내려앉자 양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는데요.

하락장 속에서도 올랐던 업종들 살펴보겠습니다.

◇ 엠폭스 급속 확산 진단키트주 급등

며칠 전 엠폭스가 펜데믹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WHO의 보고서 내용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엠폭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추가적으로 전해지면서 진단키트주가 재차 상승세를 시현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10월 17일까지 올해 아프리카 대륙의 엠폭스 사망 환자는 1천 100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번에 확산된 엠폭스는 기존 유형과는 다른 엠폭스 유형으로 전파 속도와 환자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크게 유행하면서 진단키트주에 상승탄력을 더했습니다.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이후 기침과 열이 심해지는 이 병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올해만 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는 2022년 입원환자와 비교하면 1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 콘텐츠주 상승

넷플릭스가 호실적에 이어 3분기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자 국내 영상 콘텐츠 종목들도 잇따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07만 명 늘었는데요.

이는 컨센선스였던 454만 명을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넷플릭스의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보유한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베일을 벗고, 스포츠 콘텐츠 수요를 공략 중인 넷플릭스의 본격적인 스포츠 생중계가 시작되면서 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함께 들썩였습니다.

◇ 트럼프 당선되나 우크라 재건주 주목

미국 대선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팅 사이트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블록체인에 기반한 미래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베팅은 58.5%로 해리스 부통령을 15% 넘게 앞서고 있다고 밝혔고요.

같은 날 미국 금융 스타트업 칼시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5%로, 해리스 부통령을 10%가량 앞질렀다고 합니다.

이 소식에 국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트럼프가 그동안 당선이 된다면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중단시키고 해결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한 바가 있어 그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 K뷰티 열풍 화장품주 강세

국내 화장품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K뷰티가 두각을 드러냈는데요.

18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최대 할인 행사에서 3분기 판매 실적 상위 10위 모두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출 규모에서도 인기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수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약 66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5% 증가했습니다.

일본 내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기업들도 점점 일본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거나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일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가 19일까지 열렸는데요.

그동안 중소기업의 경우 새 판로를 개척하거나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엑스포에는 해외 바이어 270여 명이 참가한만큼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관련주들에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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