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美 약국 공룡 CVS, 오프라인 중심 전략 생존 어려워⋯주가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0.21 07:21
수정2024.10.21 07:47
[CVS 헬스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약국업계 공룡 CVS 헬스는 현지시간 18일, 주가가 5.23% 하락했습니다.
CVS 헬스의 디지털 혁신 지연과 전통적인 사업모델 고수 기조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에 데이비드 조이너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보험사업 분리 가능성까지 검토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먼저 CVS 헬스는 3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조정 EPS 1.05~1.10달러로 컨센서스 예상치인 1.69달러를 훨씬 밑돕니다.
이에 온라인 처방약 시장이 확대되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전략으론 생존이 어렵다는 점이 시사됩니다.
CVS 약국 부문 위기는 아마존의 2020년 온라인 약국 서비스 진출 이후 가속했으며, 월마트는 전국 4,600여 개 매장에 약국을 운영하며 저가 제네릭 의약품 프로그램으로 CVS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약국들의 점유율은 2019년 8.2%에서 2023년 19.6%로 늘은 반면, CVS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26.4%에서 21.8%로 급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2025년이면 온라인 약국 점유율이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CVS 위기는 디지털 전환 실패와 함께 수익성 악화가 겹친 복합적 사안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2018년 69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애트나 보험 사업의 수익성도 악화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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