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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 산재 신청 40%↑…올해 들어 28건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1 06:37
수정2024.10.21 06:40

[얼음물로 달래보는 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역대급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서 폭염 속에서 일하다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도 늘었습니다.

오늘(2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산재 신청 건수는 28건(사망 2건 포함)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청 건수 20건(사망 2건)과 비교하면 40% 증가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25건(사망 1건)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사망 2건)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

온열질환 산재 신청이 보통 늦여름 이후 들어오는 것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신청과 승인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 산재 승인 건수(1∼12월)는 2018년 35건, 2019년 26건, 2020년 13건, 2021년 19건, 2022년 23건, 지난해 31건이었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산재 신청 28건의 절반 이상인 16건은 건설업 사업장에서 나왔습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 5건을 비롯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11건의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1천인 이상 대형 사업장에서의 신청도 10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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