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려도 효과 없나…청약통장 가입자 한달 사이 3만8천여명 감소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0 11:11
수정2024.10.20 11:12
[사진=연합뉴스]
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새 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천679만4천240명으로 한 달 전(2천683만3천33명)에 비해 3만8천793명 감소했습니다.
청약통장에 새로 가입한 사람보다 해지한 사람이 더 많아 가입 계좌 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8월 말 1천792만3천205명에서 9월 말 1천789만9천748명으로 2만3천457명 감소했습니다.
통장 유형별로 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8월 말 2천545만7천228명에서 9월 말 2천542만3천635명으로 3만3천593명 줄었습니다.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저축(1천363명↓), 청약부금(537명↓), 청약예금(3천198명) 가입자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했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2천859만9천279명)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간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80만5천39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가입자 감소로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이 줄자 지난 달 23일부로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 인상하고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과 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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