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스타그램 본 시간 1년 새 42%↑…네이버·카카오는 '주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0 09:56
수정2024.10.20 09:59
[국내외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진=연합뉴스)]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1년 새 42% 급증했지만, '토종' 네이버와 카카오톡 사용 시간은 감소했습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국내 이용자들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억7천893만1천 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6천666만2천 시간)에 비해 42.1%(1억1천226만9천 시간) 급증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증가율은 10위권 앱 중에서 유일하게 20%를 웃돌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앱' 순위에서 유튜브(18억109만5천 시간), 카카오톡(5억2천737만5천 시간)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4월 네이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이후 6개월째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유튜브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보다 9.5%(1억5천558만5천 시간) 증가하며 1위를 지속했습니다.
국내 대표 소셜미디어(SNS) 앱 카카오톡은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사용 시간은 지난해 같은기간(5억4천534만4천 시간)에 비해 3.3%(1천796만9천 시간) 감소했습니다.
네이버 역시 3억2천973만2천 시간으로 9.7%(3천554만3천 시간) 줄어 하락 폭이 더 컸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톡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지난달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166억7천792만7천회로 지난해 동기보다 33.2%(41억5천918만8천회) 급증했습니다.
유튜브도 142억6천489만7천회로 7.7%(10억2천118만1천회) 늘어나며 증가 폭이 10억회를 넘었습니다.
카카오톡(747억1천741만4천회)과 네이버(146억5천940만1천회)는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이 각각 0.3%와 1.6%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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