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너무 많이 쓴다"…독일 테슬라 이어 벤츠도 직원 지적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20 09:12
수정2024.10.20 09:16
[메르세데스-벤츠 (EPA=연합뉴스)]
독일 3대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인 직원들이 병가를 너무 많이 쓴다고 비판했습니다.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각 18일 독일 매체 슈피겔 인터뷰에서 "독일의 높은 병가율은 기업 입장에서 문제"라며, "같은 생산조건에서 독일의 병가율이 유럽 다른 나라보다 배나 높다면 이는 경제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켈레니우스 CEO는 산업안전과 인체공학을 반영한 작업 공정, 독감 예방접종 등 직원 건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개선하려면 모든 측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에게 우회 경고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테슬라 독일공장 인사 담당자가 병가를 낸 직원들의 집을 예고 없이 찾아가 꾀병인지 점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테슬라 독일공장 경영진은 지난 8월 직원 병가율이 15∼17%에 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독일 금속산업노조(IG메탈)와 테슬라 전직 직원들은 인력 부족과 부실한 작업 안전 조치로 직원들 건강을 해친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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