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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협회 "국내 30개사, 구글·애플에 미국서 손해배상 집단조정"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0.18 15:15
수정2024.10.18 16:29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국내 모바일 기업들이 구글·애플의 독과점·인앱결제 수수료 과다 징수와 관련한 집단조정을 미국에서 제기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구글과 애플이 독과점을 통해 인앱 결제에서 받는 30%의 수수료가 과다하다며 이를 낮추고 기업에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집단조정은 미국 로펌 하우스펠드 LLP와 국내의 위더피플 법률사무소가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하우스펠드 LLP는 지난해 구글의 인앱 결제와 관련해 미국 4만8천여개 기업을 대리해 손해배상 합의를 끌어낸 바 있습니다.

협회는 "국내 30개 게임사가 집단조정에 참가하고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위임장을 작성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은 "구글·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따른 피해가 큰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앱 개발사들의 피해가 어느 정도 구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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