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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추에 고된 노동…'김치담그기 겁난다더니'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0.18 14:00
수정2024.10.18 14:16


배추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 10명중 4명은 올해 김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김장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과 비슷하게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4%, '전년보다 감소' 35.6%, 전년보다 증가' 10%로 나타났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4인 가구 기준 배추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19.9포기였던 작년보다 감소했는데 그 이유로는 '김장 비용 부담' 이 42.1%로 1위였고, '가정 내 김치 소비량 감소'가 29.8%로 2위, '시판김치 구매 편리성'이 15.2%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중국산 배추 물량을 확대한 가운데 소비자 96%는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장 시기는 통상 11월 상순에 시작돼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사이 집중되지만, 올해는 배춧값 폭등 여파로 12월 중순 이후에 담그겠다는 응답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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