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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양 안간힘, 중앙은행장 "21일 대출금리0.2∼0.25%p 내릴것"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18 13:03
수정2024.10.18 13:06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 (AFP=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장이 오는 21일 발표될 '사실상의 기준금리' 대출우대금리(LPR)가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이날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오늘 아침 상업은행들이 인하된 예금 금리를 발표했고,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중국우정저축은행 등 주요 국유 상업은행들은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대출 금리 역시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인민은행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2조원)을 시중에 공급했고,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와 시중 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대출 금리도 0.2%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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