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국제 금값 사상 최고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18 12:46
수정2024.10.18 16:35
국제 현물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2천700달러(약 370만3천원)를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오늘(18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 때 온스 당 2천707.84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는 전날보다 14.40달러(0.53%) 오른 2천707.1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전날 세운 최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금값 강세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해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인물로, 그의 사망은 중동 정세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당초 기대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금값 상승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고금리 환경에서는 가격이 압박받습니다.
금값은 올해 상승률이 약 31%로 주요 원자재 중 은(34%) 다음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하 주기를 시작한 데다가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거 금 매수에 나선 것이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3.[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 4.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
- 5.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해명에도 주가 급락
- 6.'나는 허리 휘는데, 은행은 또 돈잔치?'…쌓아둔 돈 '무려'
- 7.현대제철 노조, 포항 2공장 폐쇄에 본사 상경 집회…노사 간 충돌도
- 8.어차피 집 사는 거 포기했다…"청약통장 그냥 깰래요"
- 9.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 급등
- 10."제발 집 좀 팔아 주세요"…내놓은 서울 아파트가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