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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기임원 복귀해야"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18 11:27
수정2024.10.18 14:03

[앵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회장이 등기임원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재차 높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 회장의 리더십과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민후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뭐라고 얘기했나요?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오전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찬희/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사법리스크라고 하지만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부정하게 개입한 혐의로 지난 2020년 기소됐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6년 이재용 당시 부회장은 책임경영을 위해 사내이사에 올랐지만 국정농단 사건과 맞물리면서 2019년 이사직을 내려놨습니다.

현재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재용 회장이 유일합니다.

[앵커]

과거 미래전략실, 그러니까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얘기도 나왔죠?

[기자]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5일 준감위의 지난해 연간보고서 발간사에서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와 조직 내 원한 소통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더불어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을 꼽았습니다.

다만 이 위원장은 '3기 준감위'의 과제인 컨트롤타워 재건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지만, 위원회나 삼성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자 그룹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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