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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손배소송 국회 중재 참여 검토"

SBS Biz 안지혜
입력2024.10.18 11:22
수정2024.10.18 11:24

[노동계 탄녹위 참여 보장 촉구 기자회견, 발언하는 이용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오션이 협력업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한 470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국회에서 중재 노력을 한다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어제(17일) 이 의원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회사는 법률적인 이슈나 제한 같은 부분이 걱정된다"면서도 "그런 쪽에서 문제가 없다면 국회에서 주선하는 대화는 진행해보는 방향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어떤 결정을 하는 데 처한 어려움은 제도적인 부분에서 기인하는 문제도 있다"며 "제도적인 부분은 국회나 정부 측에서 노력해 주시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은 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과 원·하청 노동조합, 하청업체등이 포함된 산업안전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민주당 김태선 의원을 통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화오션이 산업안전 협의와 거액 손배소 취하와 관련해 전향적 입장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손배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대화의 장을 열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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