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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일정] 1년물 LPR 3.35%·5년물 LPR 3.85%

SBS Biz 김기호
입력2024.10.18 10:42
수정2024.10.18 11:26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도 확인하시죠.

먼저 21일, 월요일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 LPR을 발표합니다.

현재 1년물 금리는 3.35%, 5년물 금리는 3.85%인데요.

지난달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은행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내린다고 발표하면서 이 LPR과 예금 금리 등도 0.2에서 0.25%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금리 변동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겠죠.

미국에선 컨퍼런스보드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나옵니다.

8월까지는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가 이어졌는데요.

미 연준의 '빅컷' 금리인하가 향후 경기 전망에 어떻게 반영됐을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계속해서 화요일 일정 보시죠.

국제통화기금 IMF가 다음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은행과의 연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경제 전망을 내놓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관심인데요.

지난 7월엔 2.5%로, 4월에 발표했던 수치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죠.

글로벌 경제는 3.2%였습니다.

변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는 미국 어닝시즌의 메인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 화요일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입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중요합니다.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때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하고도 AI와 관련된 클라우드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죠.

알파벳은 구글의 줄어든 검색 시장 지배력과 독점 이슈가 실적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봐야 합니다.

두 기업 모두 미래 성장성이 관건입니다.

수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이 나옵니다.

FOMC 회의를 2주 앞두고 나오는 최신 경기동향 보고서죠.

시장에선 다음 달 0.25% 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판매 집계도 중요하고요.

이날 하이라이트는 장 마감 뒤 발표되는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입니다.

최근까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컸었지만, 지금은 로보택시에 대한 실망감과 3분기 인도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뉴스 등에 테슬라 주가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이날 나오는 성적이 향후 주가 흐름에 매우 중요하게 됐습니다.
 
이밖에 메타와 IBM, 코카콜라 실적 등도 확인하시고요.

목요일 일정 보실까요.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되는데 걱정스러운 시선이 많습니다.

앞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번에도 0%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만약 '제로' 수준의 수치가 확인된다면 사실상 침체 경로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미국 지표들도 예정돼 있는데요.

미국의 이번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날도 대형 실적 발표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장 마감 뒤 발표되는 애플 성적표, 매우 중요하죠.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은 역시 새로운 아이폰의 판매 실적, 그리고 인공지능 관련 가이던스입니다.

이밖에 아마존과 인텔, 국내 기업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나오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관심인데 시장 컨센서스는 6조 7천억 원 이상으로, 5조 원대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DS 부문 성적을 추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확인하시죠.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골든 위크'였던 만큼,  금요일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느낌입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와 미 상무부가 발표하는 지난달 내구재 수주 집계 정도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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