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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크리스틴 라가르드·재닛 옐런·나심 탈레브·마크 모비우스

SBS Biz 고유미
입력2024.10.18 10:42
수정2024.10.18 11:21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이렇게 연달아 금리를 내린 건, 무려 13년 만인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그러니까 물가 상승 둔화 추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몇 달간은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완전히 내려올 때까지는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들어오는 인플레이션 정보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목표치로 하락하기 전에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중기 목표치인 2%로 제때 돌아오게 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필요한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특정한 금리 경로를 약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 재닛 옐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보편 관세'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관세는 미국에 득 보다 실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목표가 없는 광범위한 관세는 물가를 상승시키고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재무장관: 우방이나 경쟁국 모두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거나 가장 가까운 동맹국조차 거래 파트너로 보고 미국을 세계로부터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잘못됐습니다. 목표가 없는 광범위한 관세는 미국 가정의 물가를 올리고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 나심 탈레브

미국 대선과 기업 실적,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이번주 높은 변동성을 보였죠. 

이 불확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는 시장이 들쑥날쑥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투자자들은 중동 갈등을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스트셀러 '블랙 스완'의 저자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나심 탈레브는 현재 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며 시장 붕괴를 경고했습니다. 

[나심 탈레브 / '블랙 스완' 저자: 저는 궁극적인 시장 붕괴에 대비하는 데 더 집중할 것입니다. 시장이 지난 20년 또는 30년 중 그 어느 때보다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S&P 500 지수가 펼쳐온 랠리가 AI와 관련된 극소수의 기업들 덕분이라는 점도 인지해야 합니다.]

◇ 마크 모비우스

이처럼 시장 붕괴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는 중국 주식에 주목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에 대해 비관적이었던 마크 모비우스는 올해 초 낙관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는데요. 

중국 정부가 최근 쏟아내고 있는 각종 부양책이 결국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크 모비우스 / 모비우스 이머징 오퍼튜니티 펀드 회장: 현재 중국은 윈윈 상황에 있습니다. 중국은 금리,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부동산 시장과 기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는 시장을 상승시키고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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