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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반도체 겨울 온다 VS 장기 성장 유효…K-반도체는?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0.18 06:48
수정2024.10.18 07:36

■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김기호 / 출연 :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반도체주에 울었다가 반도체주에 웃었습니다. 주 초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암울한 실적 전망이 쇼크였지만, 주 후반으로 갈 수록 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고, TSMC의 깜짝 실적도 힘을 보탰는데요.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위기감은 더 커졌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양극화 현상, 이 속에서 K-반도체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지, 모색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 본격적으로 반도체 상황 살펴보기 전에 어제(17일) 공개된 TSMC 실적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앞서 공개된 7~9월 매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이번 실적 기대감도 상당히 높았는데요. 이번 TSMC 실적이 AI 기업 주가 회복의 키로 작용할까요?

- TSMC, 3분기 호실적…AI 주가 회복 Key될까?
- 9월 매출 2518억대만달러…전년 대비 40% 증가
- AI칩 수요 급증 따른 호실적 예고…가이던스 등 촉각
- 지난 7월 매출 가이던스 224억~232억 달러 발표
- 3분기 순이익, 3253억대만달러…전년 대비 54%↑
- 매출, 전년비 39%↑…7596억9000만대만달러
- 3분기 매출 총마진 57.8%·영업 이익율 47.5%
- 7나노 이상 첨단 기술, 전체 웨이퍼 매출 69% 차지
- TSMC 매출 호조, 압도적 파운드리 경쟁력 덕분
- AI 훈련용 칩 생산으로 2020년 이후 매출 2배↑
- 애플 AP 뿐 아니라 엔비디아 AI 칩 생산 독점
- TSMC, 2나노 조기 대량 생산 가능성 등 호재 작용
- 2나노 공정 생산가, 내년 3나노 대비 최대 2배 인상
- 최선단 공정 시장 장악 속 이익률 극대화 전략 추진

Q. 이에 앞서 ASML 쇼크도 있었잖아요. 이를 두고 반도체 겨울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비관론과 장기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낙관론이 대립하고 있는데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십니까?

- 반도체 둘러싼 낙관론 VS 비관론 '팽팽'…시각은?
- ASML 실적,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중요 지표 활용
- 반토막난 주문량에 '반도체 겨울' 임박 가능성 제기
- 소비 위축 따른 글로벌 반도체 시장 수요 둔화 반영
- AI 열풍 속 반도체 업계의 과잉 투자 부담 가중 지적
- ASML 실적 일시적 조정, 장기 성장 지속 주장 상존
- AI 관련 수요 외 메모리·통신용 칩 등 낮은 성장률
- D램 및 일반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수요 감소

Q. 삼성전자만 홀로 혹한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등장하는 악재에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대대적인 쇄신을 약속했지만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삼성전자의 문제점과 회복 조건을 짚어주신다면요?

- 삼성전자의 '나홀로 혹한기'…문제점과 회복 조건은?
-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9조·영업익 9.1조 기록
- 주축인 메모리 사업 주춤, 비메모리 사업 적자 폭↑
- 일회성 비용·환율 타격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하락
- 증권가, DS 부문 영업익 약 4.1조~4.2조 예상
- 엔비디아 HBM3E 공급 지연 따른 기술 경쟁력 우려
- 삼성 파운드리, 작년 2조에 가까운 적자 기록 추산
- TSMC 추격 위한 '셀 퍼스트' 전략의 실패 지적
- 전영현 부회장, 3분기 실적발표 당일 사과문 발표
- 위기 극복 방안에 '경쟁력 복원·근무 혁신' 등 제시
- 쇄신 칼 빼든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단 단행 나서
-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줄줄이 '셧다운' 결정
- 파운드리 일부 선단 공장 설비 30% 수준 가동 중단
- LED 사업 철수 결정…전력반도체 사업 집중 육성
- 연말 메모리 경쟁력 강화 초점 둔 조직개편 가능성도
- '5만전자' 늪 빠진 삼성…외국인, 27일 연속 순매도
- 외국인, 삼성전자 역대 최장 순매도…7천억 이상 순익

Q. 전 세계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는데요. 이에 정부는 내년까지 반도체 생태계에 총 8조 8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실효성이 있을까요?

- 정부, 반도체 생태계에 8.8조 지원…실효성 있을까?
- 국내 반도체 업계 부진, 정부의 지원 부족 지적
- 정부, 반도체 종합 지원 방안 추진 계획 구체화
- 대출 4.3조·인프라 비용분담 2.4조 등 지원 확정
- 중기부, 혁신기술 보호 및 구제 방안 등 마련 검토
-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 또 제외
- 전체 지원의 절반 '금융지원', 사실상 대출이 전부
- 일반 산업은행 대출보다 금리 최대 1.4%p 인하
- 내년 반도체 지원예산 총 1.7조…올해 대비 34%↑
- 전력망 구축비용 분담 두고 정부·한전·사업자간 이견

Q.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자를 불문하고 국내 배터리와 반도체 업종은 고달파질 것이라는 다소 암울한 전망이 있는데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미국 대선 따른 국내 반도체·배터리 영향 전망은?
- 반도체·배터리 업계, 대선 결과 따라 대미 투자 재조정
- 미국 대선 당선자 무관 국내 산업계 압박 가중 우려
-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
- 주요 쟁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지 여부'
- 트럼프, 한 인터뷰서 "IRA는 새로운 녹색 사기"
- 해리스, IRA 유지 VS 대중 규제 정책 지속 전망
- 반도체 업계, 새 미국 행정부의 추가 투자 요구 촉각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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