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메타, 왓츠앱·인스타 등 소규모 인력 감축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0.18 04:09
수정2024.10.18 04:20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리얼리티 랩스 등을 포함한 여러 부서에서 소규모 인력 감원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정보기술매체 더버지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전했습니다.

메타의 일부 직원들은 자신이 해고되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더버지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감원이 대규모 전사적으로 이뤄진 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메타 측은 내부 조직 개편과 함께 인력을 일부 감축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확한 수치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의 대변인 데이브 아널드는 "현재 메타의 몇몇 팀은 장기적인 전략적 목표와 전략에 맞게 자원을 조정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일부 팀을 다른 위치로 옮기고 일부 직원을 다른 역할로 이동시키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처럼 어떤 역할이 없어지는 상황에서는 그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위해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타는 올해 초에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에서 소규모 인력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메타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2022년 11월부터 약 2만1천명을 감원했습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67%나 상승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尹 "끝까지 싸울 것"…내란·김여사 특검법 국회 통과
케뱅, '연 7.2%' 궁금한 적금 10만좌 돌파…이모티콘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