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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마지막 함정 건조 돌입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17 19:21
수정2024.10.17 19:24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HD현대중공업 제공=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이 오늘(17일) 울산 본사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번함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3번함은 해군이 도입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 중 마지막 함정으로,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구축함은 우리나라 해군 함정 중 가장 규모가 큰 '정조대왕급'으로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천200t이며, 최대 30노트(시속 55㎞) 속도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또 가스터빈 엔진 4기와 함께 연료절감형 보조 추진체계인 1.7㎹급 추진용 전동기 2기가 탑재됩니다.

특히 기존 1세대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대비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돼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 탄도유도탄,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경어뢰 등을 탑재합니다.

또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 추적 장비, 통합음향탐지 체계 등 장비를 갖춥니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선도함(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다음 달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며, 2번함은 오는 2026년 말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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