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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보다 더한 '생크림 대란'…케이크값 오르나?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0.17 17:48
수정2024.10.17 18:33

[앵커] 

식품외식업계는 벌써 연말 대목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케이크 소비가 연중 최고를 찍는 만큼 베이커리 업계가 분주한데요. 

생크림과 버터가 대란 조짐을 보이면서 가격 인상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마어마한 양의 생크림을 빈틈없이 꼼꼼히 바릅니다. 

빵보다 생크림이 더 두터워 인기인 이 빵집은 하루에만 20~30팩의 생크림을 쓰는데,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신이한 / 치즈당 연신내점 운영 : 직접 인근 슈퍼라든지 (가서) 수급해서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다른 지점들 같은 경우는 아예 생크림이 없어서 매장에 메뉴를 판매를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6천 원대였던 생크림 한팩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었고 이 마저도 물량이 없어 못 구하는 상황입니다. 

역대급 폭염으로 젖소 집유량이 줄어든 여파입니다. 

나라밖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세계 최대 우유 산지인 유럽을 덮친 가축 전염병 영향으로 버터값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문제는 다가오는 연말입니다. 

[제과제빵업계 관계자 : 국제 원재료 가격이 좀 상승 추세에 있고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추세가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원가에 대한 많은 부담하고 (가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이크값이 이미 3만 원 전후로 오른 상황에서 다가오는 연말연시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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