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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지난해 고독사망 3661명…54%가 5·60대 남성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0.17 17:48
수정2024.10.17 18:18

사회와 단절된 채 혼자 지내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는 고독사.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천660여 명이 이런 고독사를 당했습니다.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독사는 특히 중장년층 남성에게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고독사한 사람 중 60대 남성이 27.4%, 50대 남성이 26.5%로 합하면 절반이 넘습니다. 

중장년층은 이혼이나 사별로 배우자와 떨어져 혼자가 된 뒤 고립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알코올 질환, 만성질환을 얻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사회와 단절되는 되는 겁니다. 

젊은 층인 20대는 전체 고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대로 굉장히 낮았지만, 자살로 인한 고독사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고독사한 20대의 59.5%, 30대의 43.4%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우였습니다. 

1인가구가 갈수록 늘어가는 시대에서 쓸쓸한 죽음이 늘지 않도록 정부의 촘촘한 돌봄 노력이 필요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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