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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신뢰 못해" 국감서 질타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0.17 17:48
수정2024.10.17 18:34

[앵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오늘(17일)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국감 증인석에 섰는데요. 

어떤 내용 오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MBK의 발언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MBK의 약속을 신뢰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개매수가의 인상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만, 기존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인상한 적도 있고 또 83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중국에 대한 매각 가능성이 없다고 본인은 얘기하지만, 그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김광일 부회장은 '고려아연을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현재로서는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고려아연이 MBK의 공개매수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면서요? 

[기자] 

고려아연은 오늘 "영풍·MBK의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 요구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뒤 두 시간 만에 5% 급락해 시세조종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MBK는 허위 주장이자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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