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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료원장 "의료대란 해소, 올해 쉽지 않아"…내년도 불투명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0.17 15:24
수정2024.10.17 16:17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이 내년에 정상화될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오늘(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의료대란 해소 시점에 대한 질의에 "정말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내년에 조금이라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에둘러 답했습니다.

"올해 안에는 어렵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주 원장은 "올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들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장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의대 증원에 대해선 "방향성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논란이 됐던 선발 과정의 투명함 등의 문제점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순 증원만으로는 의사들을 지역에 묶어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도 짚었습니다.

주 원장은 "의무를 부여하려면 그 과정 자체가 대단히 공적이어야 하고, 공공의대와 같은 방식이어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증원으로는 의무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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