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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 2600선 재차 후퇴…亞 증시 혼조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17 14:45
수정2024.10.17 16:16

[앵커] 

뉴욕증시는 ASML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오늘(17일)도 지속되면서 2600선까지 밀리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코스피 또다시 2600선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군요? 

[기자] 

코스피가 오전부터 상승폭을 줄이더니 오후 들어 하락세로 재차 돌아선 모습입니다. 

그러다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세을 다소 만회하며 조금 전 오후 2시 50분 현재 0.1% 내린 2600선 중후반에 거래 중인데요.

외국인들이 4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반등을 막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7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6만 원대 회복을 못하고 있고요.

반면 1% 넘게 오르면서 19만 원대로 올라선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4%, 3%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 가까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두산에너빌리티가 구글의 AI용 전력 확보 목적 소형모듈원전 계약 소식에 9% 가까이 강세입니다. 

엔비디아 수혜주인 한미반도체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기록 소식에 이 시각 5% 넘게 반등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16일) 종가 부근인 760선 중반을 맴돌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증시 부진 여파 속 이날 장중 3원 넘게 상승한 1360원대 후반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뚜렷한 반등 호재나 악재 없이 1% 이내 보합권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소폭 오른 3200선에 거래 중입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H 지수도 나란히 0.3% 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0.5% 내린 3만 8천900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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