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통합계좌 보관 잔고, 개통 3개월 만에 1조 돌파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7 11:14
수정2024.10.17 11:15
외국인의 국채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통된 국채통합계좌의 보관 잔고가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오늘(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채통합계좌의 보관 잔고는 1조 625억 원입니다.
지난 6월 말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된 지 3개월여만에 보관 잔고가 1조 원을 돌파한 겁니다.
보관 잔고를 월별로 보면 7월 210억 원, 8월 159억 원에서 9월 5천425억 원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스템 개통 직후에는 소규모 시범 거래를 이어가다가 9월부터 본격 거래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금액은 지난 14일 기준 4조 4천64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1천77억 원), 8월(8천61억 원), 9월(2조 1천994억 원) 거래 금액까지 모두 합친 누적 거래 금액은 7조 5천776억 원에 달합니다.
예탁원은 "국채통합계좌 이용이 빠르게 안착한 것은 예탁원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정책 당국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시스템 정비, 투자자 편의 증진 노력을 계속해 정부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준비를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결제 처리 시한을 3시간(오전 10시→오후 1시) 연장해 결제 대금 환전 시간과 결제 지시 시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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