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연일 '트럼프 위협' 공세…"美헌법·민주주의 걸렸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7 07:49
수정2024.10.17 07:50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초래할 민주주의 측면에서의 '위협'을 더 부각하면서 반(反)트럼프 표심을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벅스 카운티 워싱턴크로싱 파크에서 자신을 지지한 100여명의 공화당 내 인사들과 함께 유세를 했습니다.
그는 유세 현장 인근이 미국의 독립전쟁 때 조지 워싱턴이 이끌던 대륙군이 델라웨어강을 건너 적을 상대로 대승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의 헌법이 탄생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단에 같이 선 공화당 인사들을 향해 "일반적인 선거라면 여러분이 저와 함께 있다는 게 이례적이지만, 이번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이번 선거에는 건국의 아버지들과 우리 앞의 세대들이 싸워온 민주주의의 이상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에 걸린 것은 미국의 헌법 바로 그 자체"라면서 "헌법은 우리가 감옥에 갇히거나 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는 나라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이라고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태 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번복 요청을 거절한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을 거론하면서 "그날 펜스 부통령의 애국심과 용기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미국 국민의 의사를 뒤집는 데 성공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내부의 적' 발언과 관련, "자신을 지지하지 않거나 자기 뜻에 맞추지 않는 미국인은 국가의 적으로 보겠다는 그의 발언을 우리는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겨냥해 미군을 사용한다고 할 때 우리는 그가 누구를 먼저 목표물로 할지 알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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