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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기 좌약 해열제 재생산…박재현 대표 "환자 위한 결정"

SBS Biz 이광호
입력2024.10.16 16:53
수정2024.10.16 16:59

한미약품은 오늘(16일) 생산 중단을 결정했던 좌약 해열제 유통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복합써스펜좌약'은 1991년 출시됐던 약으로,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아이나 노인 환자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지난 6월 생산 중단이 결정됐으나, 최근 수탁업체인 HLB제약과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이 체결돼 다음달부터 공급이 다시 시작됩니다. 

당초 수탁업체와의 단가 협상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후 전향적인 협력에 합의하면서 생산이 재개됐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주 성분으로 하는 좌약들은 과거 여러 회사에서 출시했으나, 사용량 감소와 채산성 문제 등으로 하나 둘 사라지면서 2019년 이후엔 한미약품만 이 약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서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창업세대 대주주와 실무진 간 이뤄진 허물없는 소통이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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