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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건설업 역대 최대 감소…'쉬었음' 청년, 44개월래 최대폭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0.16 11:20
수정2024.10.16 11:42

[앵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째 1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건설업 취업자 수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취업자 규모 얼마나 됐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4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10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8만 3천 명, 운수창고업은 7만 9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은 10만 4천 명, 건설업은 10만 명 줄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현재 산업분류를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조업도 4만 9천 명 감소해 석 달째 줄었습니다. 

[앵커] 

나이대별로는 어땠나요? 

[기자] 

60세 이상에서 27만 2천 명 늘며 가장 큰 폭 증가했습니다. 

30대와 50대 취업자 수도 늘어난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15만 명, 40대는 6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는 16만 명 늘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와 같은 비임금근로자는 1만 6천 명 줄었습니다. 

이중 한 집에 살면서 무보수로 가족 일을 돕는 무급가족종사자가 3만 8천 명 줄며 비임금근로자 수는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무급가족종사자가 많은 농림어업·도소매업이 침체됐고 독립한 1인가구가 는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쉰 사람은 247만 9천 명으로 23만 1천 명 늘었는데요. 

특히 청년층에서 6만 9천 명 증가하면서 지난 2021년 1월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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